안녕하세요 :)
육아 커뮤니티, 아이엠마미 블로그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 영양에 대한 양질의 정보만 쏙쏙 골라 친절하게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주제는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사이자 새 생명의 고귀한 씨앗인 ‘배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란일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배란이라는 현상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배란, 그것이 알고 싶다
여성의 몸은 약 200만 개의 ‘난포’를 갖고 태어납니다. 난포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만 한 물집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는 난자가 들어있습니다.
난포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빵빵하게 부풀었다가 이내 품고 있던 난자를 터뜨리고, 밖으로 나온 난자들은 나팔관 속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나팔관 끝에 있는 방에 도착해요. 여기서 난자가 정자를 만나면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잘 착상을 하면 임신으로 이어지는 거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난포가 터지는 시기, 그래서 정자를 만나 임신이 가능한 시기를 우리는 배란기, 임신가능일, 가임기라 부르게 됩니다.
가임기에 성관계 시 임신이 될 확률은 연령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30%에 달해요. 배란일계산기는 보통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2주 전에 배란이 된다는 것을 가정해 우리에게 임신 가능 시기를 알려줍니다. 바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배란일을 매번 일일이 계산하기에 번거롭고, 실제 배란일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란일계산기보다 정확한 다섯 가지 배란일 예측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배란 테스트기
여성의 몸에서 난자가 배란되는 하루 이틀 동안에는 몸에서 황체형성호르몬(LH호르몬)이라는 것이 분비되는데, 배란테스트기는 바로 이 호르몬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배란테스트기는 임신테스트기와 똑같이 생겼고, 소변으로 검사한다는 점이 같지만 한 번의 테스트로는 잘 알 수 없고, 배란일 즈음해서 매일매일 테스트를 하며 달라지는 시험선의 컬러를 비교해봐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평상시에는 없다가 시험선이 대조선만큼 진해지면 ‘오늘부터 이틀 내가 임신 가능성이 높은 시기구나, 배란일이구나!’라고 알 수 있는 거죠. 매일 같은 시간에 테스트를 해야만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Tip.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할 때는 아침 첫 소변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2시간 전에는 음식이나 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결과에 도움이 됩니다.
2. 생리 주기 애플리케이션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배란일계산기는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전제로 합니다. 즉,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사람들의 경우 계산기가 내놓는 배란일이 실제 배란일이 아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개월 정도의 주기로 배란일을 계산하는 경우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며, 최소한 6개월의 생리주기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생리주기를 계산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평소에 깔아 두고 캘린더 상에서 배란일을 확인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수 있습니다.
3. 배란 초음파 검사
난포의 크기는 평상시에 0.2~0.3cm로 자라다가 배란 직전에 급격히 빵빵해지며 2~2.5cm까지 커집니다. 배란초음파는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로 난포의 성장과 배란 과정을 직접 관측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직접 눈으로 관측한 난포의 상태를 통해 예측된 배란시기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임상방법 중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는 시기는 생리 후 11~12일째(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는 12~13일째)부터 시작해 배란시기까지 검사하기 때문에 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합니다.
4. 기초체온법
‘기초체온’이란 충분한 숙면 후 일어나 곧바로 잰 체온을 의미합니다. 입 속 혹은 귀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배란 전에는 저온 이다가 갑자기 0.3도 이상 떨어지면 곧 배란이 된다는 뜻입니다. 배란 후에는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증가하면서 기초체온이 0,5도 정도가 올라가서 고온기가 됩니다. 그래서 체온 상승 직전부터 그 뒤로 7일 간이 임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임신이 되지 않으면 생리를 시작하면서 다시 체온이 떨어지고, 임신이 되면 출산 때까지 계속 고온기를 유지하게 됩니다. 기초체온법 또한 평상시 체온을 꾸준히 재서 적어둬야 체온 변화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기초 체온을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나와 있으니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평상시 체온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도 좋습니다.
5. 배란일 증상
자궁에서 일어나는 특정 증상으로 배란일임을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배란일 증상은 경부에서 분비되는 배란점액입니다.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평상시에는 끈끈하다가 배란일이 되면 정자가 헤엄치기 좋도록 묽어지며 양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전 생리와 다음 예정일 중간의 기간에 유독 속옷이 젖는 것 같다 느끼면 배란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란통은 가임기 여성 5명 중 1명이 배란기에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보통 왼쪽이나 오른쪽 아랫배 한쪽에서만 가볍게 느껴지는 통증인데, 어떤 경우는 2~3일 동안 통증이 이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하고, 가벼운 구역감과 소량의 질 출혈, 두통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생리시기가 멀었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뻐근하다면 배란통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