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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임신 몇 주일까? 임산부 비행기 탈 때 , 추천 태교여행지

by 담이맘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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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조심스러워 여행을 포기하려다가도 아쉬운 마음에 근교 풀빌라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태교여행 시기, 언제가 좋을까?

태교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임신 안정기인 임신 16주에서 28주 사이입니다. 산모의 입덧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몸이 너무 무겁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태아 역시 완성된 태반 속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때입니다.  

반대로 태교여행을 피해야 하는 시기인 임신 12주 이전과 임신 32주 이후입니다. 각각 유산, 조산 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임신 32주 이후에는 항공사에서 비행기 탑승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탑승을 거부할 수 있어 탑승 전 72시간 내에 진단한 병원의 진단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치태반, 천식, 임신성 고혈압, 정맥혈전색전증 등을 앓고 있거나 조산 위험성이 있는 임신부는 가급적 여행을 피해야 합니다. 또 심각한 빈혈이나 심장병, 호흡기질환, 질 출혈, 골절 등이 있는 고위험군 임신부의 경우 탈수 및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조산 위험이 크므로 해외보다는 가까운 국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태교 여행 적기는 임신 16~28주 사이

전문가들은 안정기인 임신 16~28주가 여행의 적정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임신 12주(임신 초기) 이전에는 아직 태반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특이 소견 없이 유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32주 이후(임신 후기)에는 조산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안정기에 접어들었더라도 빈혈 또는 심장, 호흡기 등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최근에 출혈 및 골절이 있었다면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여행의 적정 거리는?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정맥류나 정맥혈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장시간 비행으로 오래 앉아 있으면 위험성은 더 커집니다. 따라서 비행을 하더라도 총 이동시간이 5시간 이내인 게 안전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8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교통수단 이용 시 안전벨트 착용법

임신 중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배가 눌려 태아에게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태아가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어 다칠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이때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2 점식 벨트는 허리띠가 태아의 아래쪽에 놓이도록 매고 3 점식 벨트의 경우 허리띠는 같은 방법으로, 어깨띠는 가슴사이로 가로지르게 착용합니다.

차량으로 장거리 이동 시 장착된 기본 안전벨트가 불편하다면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존의 허리띠에 다리를 고정하는 벨트를 별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하체를 5 점식 안전벨트와 같은 방식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어깨와 양쪽 허리, 가랑이 네 방향으로 힘이 분산되어 한결 편합니다. 앉는 위치도 중요합니다. 사고 시 에어백이 팽창해 압박 위험이 있는 조수석보다 뒷좌석에 앉는 것이 좋으며, 앞 좌석에 앉는 경우 의자를 뒤로 밀어 공간을 넓게 확보합니다.

임산부 비행기 타도 될까?

비행기 탑승 시 방사선 때문에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폭량은 양수 속에 있는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기에는 미미합니다. 또한 높은 고도에 올라간다고 해도, 태아는 특수하게 구성된 헤모글로빈으로 산소 공급에 특별한 영향은 받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위험한 것은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심부정맥 혈전증입니다. 임산부는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골반 주위 혈관이 눌려서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 중에는 30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걸어서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앉아있을 때도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Tip. 공항 보안 검색대의 방사선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해 큰 문제가 없지만 미리 임신부라고 말하면 검색대를 거치지 않고 손이나 검색 막대를 이용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비행기 탑승 꿀팁!

1) 임산부가 비행기를 예약할 때는 흔들림이 적은 좌석인 날개 부근이나 비행기 앞머리 부분이 좋습니다. 비행기의 맨 앞줄 복도 좌석도 공간 여유가 있어 다를 뻗고 움직이기 좋습니다. 

2) 아래쪽 벨트는 산모 배꼽 아래쪽으로 매서 태아가 있는 부위에 압박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벨트가 몸에 닿지 않게 쿠션이 좋은 벨트 커버를 이용해 접촉면 압박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건, 담요를 끼워도 괜찮습니다.

3) 일부 항공사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임산부에게 전용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받을 수 있고, 위탁수하물을 우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4) 기내식은 임산부가 섭취하기에 조금 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특별기내식인 저염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건조한 기내 공기는 임산부의 컨디션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승무원에게 미리 물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입덧이 심한 임산부라면 혹시 모를 구토에 대비해 비닐을 챙기거나 비행기 내 화장실과 가까운 좌석을 예약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태교여행지 해외를 노려볼까?

해외 태교여행지로는 4~5시간 내외로 너무 멀지 않으며, 깨끗하며 휴양시설이 잘 되어 있는 지역이 좋습니다. 벌레와 물에 의한 감염병이 있는 지역,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숙소를 예약할 때는 공항에서 너무 먼 이동을 해야 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가기 좋은 태교여행지 7곳>

  편도 비행시간 여행하기 좋은 시기
미국 괌 4시간25분 12월~6월
미국 사이판 4시간30분 12월~6월
필리핀 세부 4시간30분 12월~5월
베트남 다낭 4시간45분 1월~7월
베트남 나트랑 5시간10분 2월~8월
일본 오키나와 2시간20분 6월 중순~10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5시간10분 3월~9월

임산부 태교여행할 때 주의사항

1) 여행 전 산부인과에 들러 태교여행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영문소견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외 여행지에서 필요한 비상약을 준비해 갑니다. 만약을 대비해 가까운 병원과 약국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3) 임산부는 여행 중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항상 임산부 수첩을 소지해야 합니다. 

4) 임신 안정기라 하더라도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살펴보고, 약간이라도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5) 몸에 붙지 않으면서 편안한 의상과 굽이 낮은 운동화 등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6) 직사광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하며, 수분 섭취를 자주 해줍니다. 

7) 너무 많이 걷는 것보다는 휴식하는 여행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 건강에 좋은 음식, 스파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하는 여행을 즐기세요.​

8) 태교여행 중에는 깔끔하고 서비스가 괜찮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여름철엔 길거리 음식 등을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 장시간 비행이나 멀미를 발생시킬 수 있는 굴곡이 심한 자동차 여행은 하지 않아야 하며, 임산부가 직접 운전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응급상황별 대처법

1) 출산예정일이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복통이 왔어요

초산부는 가진통과 진진통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가진통은 자세를 바꾸거나 누워서 쉬면 호전됩니다. 일단 경과를 지켜보되 그 빈도가 규칙적이고 점차 짧아진다면 진진통일 수 있습니다. 초산부는 5~10분, 경산부는 15~20분 간격으로 진행되는데 이처럼 일정하게 복통이 일어날 경우 가까운 병원에 방문합니다. 변비, 방광염, 자궁근종, 난소염전, 충수돌기염, 장염 등에 의해서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진통과 다른 양상을 보이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진찰받습니다. 특히 전치태반이나 제왕절개 수술력이 있는 임신부는 자궁수축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습니다.

2) 자동차 여행 중 멀미로 속이 울렁거려요

멀미 증상이 심하면 피리독신과 독시라민 성분의 ‘디클렉틴’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처방전이 있어야 약 구입이 가능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미리 준비해 두며 정해진 용법에 맞춰 복용합니다.

3) 속옷에 살짝 피가 묻었어요

임신 중 출혈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료와 초음파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병원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안정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살피고 복통과 다량 또는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4) 여행지를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배가 뭉쳐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최대한 편한 자세로 쉽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내원합니다. 배 뭉침의 간격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배 뭉침이 규칙적이고 자궁경부의 변화가 동반될 경우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입원해 자궁수축 억제제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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