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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커뮤니티, 아이엠마미 블로그입니다.
임신 초기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는 임신 3주 차입니다.
임신이 됐다면 배란을 거쳐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는 시기입니다. (참고로 임신 기간을 계산할 때는 본래 생리예정일을 0주 차로 하여 시작하기 때문에 0주 차부터 1주 차까지는 아무런 임신 증세가 없는 게 정상이며, 2주 차는 배란과 관련된 증세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임신 극초기인 3주 차, 4주 차에는 임신이 됐어도 테스트기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몸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으로 조심스레 임신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입덧도 시작되기 이전인 임신 극초기에 나타나는 임신의 신호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슴통증
임신을 하면 임신극초기부터 자궁을 두텁게 해 주고 모유를 만드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으로 인해 유선이 발달하면서 가슴이 단단하고 딱딱해지며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7주 정도가 되면 유방에 핏줄이 확실하게 보이고, 임신 8주 정도에는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유두와 유륜의 색이 갈색으로 짙게 변하기도 합니다.
2. 아랫배 통증
간혹 임신 극초기,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단단해지는 느낌, 콕콕 쑤시는 통증 혹은 당기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있으며, 이 증상을 착상통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에서나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발생되는 통증입니다. 만약 아랫배 통증이 너무 심할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간혹 자궁 외 임신일 수도 있어서 산부인과에 가셔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착상혈
착상혈은 대표적인 임신극초기 증상이지만 임산부의 약 10~30% 정도만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착상혈이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 자궁내막을 파고들면서 생기는 피를 의미하는데요. 착상혈은 배란일 기준으로 7일~14일 사이에 나오기 때문에 생리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착상혈은 생리보다 출혈량이 훨씬 적고 분홍색, 갈색이 속옷에 묻거나 소변에 비치는 정도이며, 착상혈이 보인다면, 별도의 치료는 필요 없으나, 임신 가능성이 높기에 산부인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4. 피부트러블
임신하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여드름 및 기미가 생기 수 있으며, 피부가 건조하게 변하면서 임신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실 경우는 가까운 피부과 및 산부인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두통
임신 극초기는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면서 혈액이 증가하거나 혈압이 올라가며 두통,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은 보통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완화되지만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두통이 올 때마다 약을 먹기 조심스러워서 생활의 질을 낮추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휴식, 마사지와 같은 방법으로 두통을 다스릴 수 있으며, 평상시 커피를 즐겨 마셨다면 카페인 금단현상의 하나로 두통이 찾아온 것일 수 있기에, 임산부 카페인 섭취량 200mg 미만을 지켜 커피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 질 분비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점막생성이 증가해, 질분비물도 늘어납니다. 임신으로 인한 냉의 경우, 냄새가 없으며, 불투명한 흰색입니다. 임산부에게 질분비물 증가는 정상적인 현상이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 빈뇨감
임신극초기에는 골반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자궁이 자극되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자주 마렵다고 착각하게 되기도 해요. 자궁이 커질수록 방광이 압박되며 화장실에 가는 횟수는 늘어나게 됩니다. 임신 중기가 되면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가며, 빈뇨 현상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8. 감기와 유사한 미열과 무기력증
임신하면 기초체온이 약 37도까지 올라가며 미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이 나른하고 잠을 자고 또 자도 계속 졸리고 피곤하지 않은데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감기 초기증상이나 몸살과도 비슷해서 감기약을 복용할 수 있는데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을 확인할 때까지 약은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약 성분에는 자궁수축 등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성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40도 가까이 오른다면 이 역시 태아에게 위험하므로 즉시 병원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 심한 감정기복
임신 중 감정기복은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뇌의 신경전달물질도 영향을 받는데, 이 때문에 별것도 아닌 일로 화가 나거나 우울해질 수 있으며, 자꾸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변덕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양질의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갖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0. 설사 또는 변비
임신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변비나 설사가 찾아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위장에 가스가 수시로 차면서 방귀가 잦아지기도 해요. 그래서 평상시에 없던 배변의 장애가 나타나면 임신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