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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커뮤니티, 아이엠마미 블로그입니다.
1. 임신중독증 대표 증상 7가지, 몇 개에 해당되나요?
아래는 대표적인 임신중독증 증상입니다. 고혈압과 단백뇨는 임신 후반기에 가면 쉽게 관찰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임신중독증과 바로 연결 짓기 어렵지만 나머지 3~7번 증상 중 하나라도 함께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봐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은 갑자기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령산모이거나, 비만, 당뇨, 만성고혈압이었던 경우, 쌍둥이 임신인 경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 증상>
1) 고혈압이다. (140/90mmHg 이상)
2) 단백뇨 증상이 있다. (소변 색이 혼탁하고 거품이 껴 있는 경우)
3) 최근 1주일 간 1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4) 두통이 심하고 잘 낫지 않는다.
5) 얼굴이나 손, 발의 부기가 심하며 꾹 눌렀을 살이 푹 꺼진다.
6) 갑자기 앞이 뿌옇게 보일 때가 있다.
7) 갈비뼈 아랫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있다.
2.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검사할 수 있어요
임신중독증은 빠른 발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고위험군 산모들의 마음은 초조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나타나기 이전이라도 혈액검사(sFlt/PlGF ratio 측정법)를 통해 임신중독증 여부와 위험도를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며 최적의 분만시기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위험산모가 아니더라도 임신중독증은 호르몬 변화와 함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으므로 정기 산전 진료에서 혈압과 체중, 단백뇨 등을 정확히 체크해 임신중독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임신중독증, 임신에 중독된다는 뜻일까?
붙여서 보면 ‘임신 중독증’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임신 중 독증’입니다. 임신으로 인한 몸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산모의 몸에 ‘독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살펴보면 태아가 자궁에 착상하고 태반이 형성될 때 혈관이 확장해야 하는데 오히려 수축해 혈압이 오르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고혈압 상태가 되면 여러 장기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콩팥이나 간, 뇌 등 주요 장기들이 손상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몸이 붓는 이유는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수분이 고이기 때문입니다.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도 저하돼 태아의 발육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분만 후 만성 고혈압이 생기는 비율 또한 전체의 25%로 높습니다.
4. 임신중독증이라고 해서 모두 치명적인 것은 아니에요
임신중독증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 중 경련이나 발작을 동반하는 ‘자간증’은 바로 출산해야 할수도 있을 만큼 심각한 질환이지만 일반적으로 경련/발작 없이 고혈압, 단백뇨, 두통 정도만 발견되는 ‘전자간증’이 더욱 흔합니다. 전자간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단계 | 진단명 | 증상과 치료 |
주의 단계 | 임신성 고혈압 |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고 별 다른 증상은 없으며 출산 12주 후에 정상으로 돌아감. 체중관리와 정기검진을 통해 고혈압 관리 필요 |
경계 단계 | 전자간증 (자간전증) | 고혈압과 동반되어 소변에서 단백성분이 나오거나 혈소판감소증, 신기능저하, 간수치 상승, 폐부종, 심한 두통이나 시야장애 등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동반되는 경우이며 임신 34주 이후라면 분만을 고려해야 함. 34주 이전이라면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마그네슘 주사를 통해 경련을 예방하며 임신 유지 필요 |
위험 단계 | 자간증 | 온몸의 경련, 발작을 일으키거나 의식불명을 일으키는 경우로 조산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분만 권장 |
5. 임신중독증이면 꼭 제왕절개 해야할까?
첫째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경우, 자궁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중독증 산모라도 자연분만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유도분만을 시도할 때 태반 형성에 문제 있어 자궁수축을 견디지 못할 수 있고, 임신주수에 따라서도 분만 스트레스가 달라질 수 있어서 여러 상황들을 잘 고려해 분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중독증 산모는 분만 이후에도 정상 산모보다 자궁출혈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출혈과 혈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6. 임신중독증과 멀어지는 5가지 방법
1) 집에서도 혈압 체크
임산부들이 병원에 오면 처음 체크하는 것이 바로 혈압입니다. 하지만 예민한 산모들의 경우 긴장 때문에 혈압이 평상시보다 올라가기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혈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에 전자혈압계를 구비해 두고, 편안한 상태에서 자주 혈압을 체크하면 도움 됩니다. 5~10번 정도 혈압을 체크하고 평균을 내서 130/80mmHg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체중관리는 필수
임신 중기부터는 식욕이 증가해서 체중이 늘기 쉽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체중이 많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매일 아침 공복에 체중을 측정하고 한 달에 500~1kg 정도 이상 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빵이나 국수, 쌀밥 대신 신선한 채소와 칼슘원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