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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커뮤니티, 아이엠마미 블로그입니다.
1. 임산부 임당검사 시기와 방법, 임당의 위험성과 임당식단까지
2020년 임산부 27만 명 중 임당 환자는 5만 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임산부 5명 중 1명이 걸린다는 공포의 임당은 무엇인지, 검사방법과 관리방법까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임당이란?
임당은 임신성 당뇨병의 줄임말입니다. 흔히 당뇨라 함은 인슐린 분비 부족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해 주로 임신 중기나 후기에 당대사의 생리학적 변화가 과장되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임신이 끝나면 임신성 당뇨도 사라집니다.
2. 임당 검사시기는?
보통은 임신 24주~28주에 당뇨병 선별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임당 고위험군일 경우 임신 초기에 임당검사를 진행하고, 임신 24주~28주에 한 번 더 진행합니다. 임당 고위험군은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포함되면 해당되니 체크해 보세요.
혹시 나도 임당 고위험군?
- 이전에 임당을 앓았던 경우
- 임신 전 비만한 경우
- 직계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을 경우
- 이전에 거대아를 분만했을 경우
-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산, 조산, 유산 경험이 있을 때
3. 임당 재검, 왜 공포의 대상일까?
두 번째 임당검사는 첫 번째와 다르게 음료를 두 병(포도당 100g) 마셔야 하고, 채혈도 총 4회나 해야 합니다. 첫 검사의 경우 금식이 선택사항이거나 1~2시간 공복을 권장하지만, 재검의 경우 최소 8시간 동안 금식 후 검사를 받는 동안에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4회 중 2회 측정한 당수치보다 기준 수치보다 낮게 나오면 임당 재검 통과, 그렇지 않으면 임신성 당뇨병이 확정되어 식이요법, 인슐린 요법 등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기준 당 수치>
검사시기 | 기준 당 수치 |
공복시 | 95mg/dl |
포도당 섭취 1시간 후 | 180mg/dl |
포도당 섭취 2시간 후 | 155mg/dl |
포도당 섭취 3시간 후 | 140mg/dl |
*출처:대한당뇨병학회
4. 임당 원인은 무엇일까?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태아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하게 되며, 이들 호르몬은 체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인슐린 저항은 산모의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져 20대보다 35세 이상에서 3배 이상 높게 나타납니다. 출산 후 태반이 떨어져 나감에 따라 임당도 사라지지만 임당 산모의 절반은 발병 후 2년 이내 진성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산 후 지속적으로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임당, 증상으로 미리 알 수 있을까?
임당은 가벼울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더 갈증이 날 수 있으며, 빈뇨감 때문에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피로감이 더 심해지거나, 고혈압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6. 임신 중 당 조절을 잘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 10가지
임신 중 당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아래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태아가 태반을 통해 포도당을 과다하게 전달받아 4kg 이상의 거대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커져 제왕절개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2) 태아의 저혈당증과 저칼슘혈증 위험이 커집니다.
3) 폐의 성숙이 잘되지 않아 태아 호흡곤란증의 위험이 커져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4) 태아도 산모와 똑같이 당뇨에 걸려 소변량이 증가해 양수과다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커진 자궁이 횡격막과 위장관을 압박해 불편함의 원인이 되고 하지정맥순환을 압박해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태아의 선천성 기형 빈도가 정상임신보다 3~4배 높아집니다.
6) 산모의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이 정상임부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7) 산모의 산후 출혈 빈도가 증가합니다.
8) 산모의 비뇨기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9) 케톤산혈증은 임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험하는 합병증으로 심한 과혈당, 케톤뇨, 산증으로 여러 기관의 장애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10) 산모가 출산 후 정상이 되더라도 추수에 다시 성인 당뇨병이 발생 위험이 커져 장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 임신에서 임당 재발 가능성은 50% 이상입니다.
7. 임당식단 원칙
1) 하루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2) 간식은 하루 2~3회를 소량씩 섭취하며 식사와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합니다.
3) 충분한 단백질을 위해 매끼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을 섭취합니다.
4) 철분과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먹습니다.
- 철분이 풍부한 음식 : 간, 난황, 육류, 견과류, 완두콩, 당근, 시금치, 깻잎
- 엽산이 풍부한 음식 : 호박, 시금치, 고구마, 땅콩, 버섯, 브로콜리
5) 과일은 혈당조절을 위해 소량만 섭취합니다. (사과 1/3쪽, 귤 1개, 키위 1개)
6) 혈당을 서서히 상승시키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섬유소(잡곡,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7) 짜게 먹지 않는 저염식 식단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