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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알코올 권장량 무알코올, 비알코올 차이? 임산부 카페인 권장량 의외로 카페인이 많은 음식들
입덧이 사라지거나 더운 여름철이 되면 임신기간 중에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지죠!
평소엔 무알코올맥주를 마셔보지 않았던 사람도 임신 기간에는 무알코올맥주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무알코올맥주와 임산부에겐 금기시되어 있는 대표적 음료인 커피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 알콜 권장량?
우리는 간혹 임산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는 것보다는 조금 차라리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어!” 하지만 술은 아닙니다.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여과 없이 태반을 통과해 아기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알코올대사, 배설능력이 성인보다 미숙하기 때문에 알코올도 더 높은 농도로 오래 지속됩니다. 알코올과 그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뇌세포에 직접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탯줄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필요한 산소와 영양공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태아알코올증후군?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산모가 임신 중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태아에게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입니다. 신경계 기형, 성장 및 정신 지체, 안면 기형 등이 발생합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하는 알코올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무알콜 vs. 비알콜 차이를 아시나요?
무알코올 맥주는 맥주 제조공정 중 효모가 맥즙 내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무알코올맥주라고 해서 무조건 알코올이 0%인 것은 아닙니다. 국내 주세법상 무알콜 음료는 알콜 함량이 1% 미만인 음료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맥주캔에 0%라고 쓰여있어도 뒷면을 보면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알콜맥주는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콜(Alcohol Free)과 1% 미만인 비알콜(Non Alcoholic)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알콜맥주와 비알콜맥주>
무알콜맥주 | 비알콜맥주 |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 오비맥주 '카스 0.0' (0.05% 미만) |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 칭따오 '칭따오 논알콜릭' (0.05% 미만) |
크롬바커 필스 | 바바리아 (1% 미만) |
웨팅어프라이 | 에페스 (1% 미만) |
홀스애플 | 크라우스탈러 오리지널 (0.5%) |
비트버거 | 에딩거 알콜프라이 (0.49%) |
하이네켄 논알콜릭 (1% 미만) | |
코젤다크 논알콜릭 (1%) | |
칼스버그 논알콜릭 (0.5%) |
카페인은 괜찮을까? 임산부 카페인 권장량
미국 FDA에서 정한 임산부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200mg 이하입니다.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300mg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설왕설래가 있지만 카페인 역시 태아에게 유익한 성분이 아니며 태아가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태반이나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심장, 간 동맥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을 섭취하면 피로나 두통을 해소하는 등의 긍정적 영향이 있긴 하지만 임산부의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칼슘을 배출시키고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기 전에 카페인 함량의 97%를 제거한 커피입니다. 대부분 물과 유기 용제 또는 이산화탄소 등의 용매를 사용해 커피를 세척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브랜드나 제조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80mL의 디카페인 커피에는 0~7㎎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같은 양의 일반커피 카페인 함유량이 70~140mg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입니다.
의외로 카페인이 많은 음료들
카페인이라고 하면 흔히 커피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의외로 커피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적더라도 커피나 다른 카페인 함유 음식과 함께 많이 섭취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임산부라면 음료나 간식을 구매할 때 카페인 함량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