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기 뒤집기 시기, 아기 대근육 발달에 대해 알아보자

by 담이맘 2023. 7. 4.
반응형

안녕하세요  :)  
육아 커뮤니티, 아이엠마미 블로그입니다.

Q1. 뒤집기 연습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아기가 뒤집을 수 있게 되면 천장만 보던 시야가 아래로 내려오며 훨씬 넓어지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되며 지각능력과 인지능력이 좋아집니다. 또한 운동량이 늘어서 더 잘 자고, 잘 먹게 되므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엎드려놓았을 때 그 자세에서도 잘 논다면 굳이 뒤집기 연습을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옆으로 잘 굴러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를 자주 안아주지 말고 바닥에 엎어 두어서 스스로 움직일 기회를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아기 뒤집기 자극하는 방법>

1) 아기가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엉덩이를 지그시 눌러줍니다. 지렛대 원리에 의해 상체를 들기가 쉬워집니다. 
2) 아기를 옆으로 눕혀둔 상태에서 위쪽에 있는 다리를 서서히 바닥에 닿도록 하며 회전하는 훈련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Q2. 생후 5개월인데 아직 뒤집기를 못 해요

누워 있다가 엎드리는 동작은 아기들에게 큰 도전입니다. 목 가누기는 물론, 체중을 좌우로 이동시킬 줄 알아야 하고, 배와 허리의 힘으로 몸을 회전시키는 기술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후 8개월이 지나도 뒤집기를 시도조차 안 하고, 16개월까지 혼자서 잘 걷지 못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봐야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천천히 지켜봐 줍니다. 발달이 빠르고 늦는 것은 능력의 우열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Q3. 뒤집기 다음 단계는? 아기가 기는 시기는?

뒤집기에 성공한 아기는 그다음 단계인 배밀이, 기기를 시도합니다. 뒤집기가 6개월 전후 완성된다면 배밀이와 기기는 8개월 전후에 완성됩니다. 기어가기는 뒤집기보다 더 큰 힘을 필요로 하며 중뇌가 성숙해져야 하므로 아기의 체중과 기질에 따라 시기가 천차만별입니다. 아기들의 운동발달속도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므로 아래의 내용은 참고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앉은 자세로 바꾼다던지 하는 자세 변경이 언제쯤 진행되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뒤집기, 기기 앉기, 서기, 걷기
3개월 엎어놓으면 고개를 잠깐씩 들어올림. 앉혀 놓았을 때 목을 가눌 수 있음.
4개월 엎어놓으면 가슴까지 번쩍 들어올림.  
5개월 엎드려서 두 팔로 바닥을 지지하고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음. 고개를 번쩍 들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함. 
누워있다가 한쪽 방향으로 구르기를 시도함.

 
6개월 누워서 손으로 발을 잡을 수 있음. 앉혀 주면 허리와 고개를 똑바로 세울 수 있음.

겨드랑이를 잡고 일으켜 세우면 다리를 펴서 땅에 딛으려고 함.
7개월 기어 다니면서 집 안의 물건들을 탐색함.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면 다리를 쭉 펴고 힘을 줌.
8개월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 앉을 수 있음.
붙잡고 설 수 있음.
9개월   엎드린 상태에서 손을 짚고 앉는 자세로 변경할 수 있음.
10개월 기어다니며 눈에 띄는 물건을 손에 잡음. 엎드린 상태에서 앉은 자세로,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자세로 옮길 수 있음.
11~12개월   사람이나 가구 등을 붙잡고 걸음마를 시작함.

Q4. 배밀이로도 잘 가는데 꼭 네 발 기기를 해야 하나요?

배밀이는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밀며 앞뒤로 몸을 미는 동작이지만 기기는 팔과 다리를 들어야 합니다. 기기와 배밀이가 비슷해 보여도 기기가 한 단계 높은 동작이며, 진정한 걷기의 예행연습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어 다니는 아기들은 자신의 움직임과 두뇌를 협응 할 줄 알고 이전보다 더 풍부한 자극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어 다니면서 두 눈을 30~40cm 거리에 집중하게 되고, 손으로 바닥의 다양한 촉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죠. 또한 균형감각이 향상되고 근골격구조와 소화기능이 강화되며 심혈관계의 저항성이 향상되고 손과 발목의 탄력성도 높아집니다. 

아기가 잘 앉는다고 해서 보행기나 의자에 앉혀두지 말고 여전히 엎어둠으로써 기어가는 동작을 연습하게 해 줍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손을 뻗어 무언가 잡으려고 할 때 도와주지 말고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 기어가기 운동 자극하는 방법

아이를 큰 공 위에 엎어놓고 공을 앞뒤로 흔들어주거나 아기의 배 아래에 공을 넣어서 네 발로 서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5. 아기가 뒤집고 기어 다닐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세요

뒤집기가 시작되었다면 낙상사고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기를 난간 없는 침대나 소파에 홀로 올려두지 않습니다. 아기의 머리뼈는 말랑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도 늘 염두에 두세요. 그동안 푹신한 곳에서 아기를 재웠다면 뒤집기가 시작된 후부터는 약간 딱딱한 곳에서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불안하다면 자는 동안 뒤집기 방지쿠션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구강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은 움직이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입에 넣고 잘못하면 삼키기도 합니다. 돌 이전 아기들은 기도가 좁아서 작은 물건으로도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버튼형 건전지, 구슬, 동전, 단추 같은 동그란 물건들은 모두 치웁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하임리히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기어가도록 유도할 때 눈앞에 장난감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넘어지며 부딪치지 않도록 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기들은 기어 다니면서 작은 틈을 탐색하기 좋아합니다. 방문은 닫아두거나 문틈새에 손이 끼어 다치지 않도록 스토퍼를 설치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