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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태담이 최고의 태교인 이유, 태교 임신 몇 주부터?

by 담이맘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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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의 정의

태교 시기

태아의 청각 발달 순서

청각 태교 방법

운동이 좋은 태교인 이유

임신 후기 태교 방법

아기와 교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태교는 태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기는 임신 몇 주부터 듣고 느낄 수 있을까요? 

오늘은 태교와 태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태담은 배 속에 있는 태아와 끊임없이 대화로 교감을 나누는 태교입니다.
아바와 엄마가 일상적으로 배 속 태아에게 건네는 대화는 태아의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켜 지적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태교란 태아를 가르치는 일?

태교란 임산부의 행동이 태아에게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근거로 하는 임신 중 교육입니다. ‘교육’이라는 말 때문에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태교가 됩니다. 1994년 미국 피츠버그대학 팀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아기의 지능지수는 엄마의 자궁에서 52%, 유전이나 후천적 학습에 의해서 48% 결정된다는 자궁 내 환경의 중요성을 발표했습니다.

태교 시기,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태아의 오감 중 가장 중요한 감각은 청각이기에 청각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태교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14주~16주 정도에 들어서면 태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고 임신 24주에 이르게 되면 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태아는 임신 14주부터 들을 수 있게 되지만 태교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임신 20주입니다. 이 때는 태아도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으며 뇌신경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태아의 청각 발달>

임신 주수 청각 발달 순서
임신 3주 귀가 나타남
임신 14주~16주 귀가 동작하기 시작하며, 소리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됨.
임신 20주 달팽이관이 형성되고 청각에 관련된 시냅스가 완성되며,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곤두세우고 들을 수 있게 되며,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인식할 수도 있게 됨. 
임신 24주 매우 활발하게 듣게 됨.
임신 28~32주 대뇌피질이 빠르게 발달하며 생각하고 느끼고 특정 소리를 기억하는 능력이 생겨서 엄마아빠의 목소리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음. 시끄러운 청소기 소리 같은 것에 불쾌함을 느낄 수 있음.

청각태교, 어떻게 할까?

청각태교는 음악이나 엄마아빠의 목소리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주거나,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을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청각태교는 태담태교입니다. 

태담을 할 때는 쑥스럽더라도 아기의 태명을 불러주며 부드럽고 또렷한 목소리로 하면 좋습니다. 네 딸을 훌륭하게 키워낸 태교법으로 유명한 미국의 스세딕 부부는 식사준비를 할 때나 청소를 할 때 늘 노래를 흥얼거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태교를 했다고 합니다. 대화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식사를 하면서 “아가야, 오늘은 김치가 맛있네. 아가도 맛있게 먹어”, 집안일을 하며 “아이고 오늘은 빨래가 많이 쌓였네. 잠깐만 쉬었다가 빨래할까.”처럼 조금 유치하더라도 재미있게 이야기해 보는 것입니다. 태담은 태아에게 좋은 자극이 될 뿐 아니라 태아와 엄마의 정서적 유대를 깊게 해 줍니다. 

태담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음악을 들어도 좋습니다. 태아가 음악을 들으면 우뇌 발달이 촉진되고, 출생 후에도 자주 들었던 음악을 들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교에 아빠 목소리가 엄마 목소리보다 좋은 이유


태아는 양수 속에 있는데 양수는 고음인 여성의 목소리는 잘 통과하지 못하지만, 중저음인 남성의 목소리는 잘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담을 하거나 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면 좋습니다,

임신 초기, 임신에 대한 기쁨을 표현합니다.

아기가 찾아온 것에 대해 온 가족이 기뻐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입덧이나 몸의 변화 등 엄마가 배 속 태아로 인해 처음 느끼는 것들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아기와 함께 컨디션을 조절해 나갑니다.

임신 중기, 소재의 범위를 넓힙니다.

배가 나오고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태아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알아차리는 시기로, 엄마는 물론 아빠에게도 태담에 대한 소재가 넓어집니다. 자연현상이나 사물을 보면서 태아에게 그에 대한 느낌이나 모양, 색깔등을 설명해 주거나 태동이 느껴질 대 배를 톡톡 두드리면서 태아에게 말을 거는 발차기게임도 해봅니다.

임신 후기,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소통합니다.

임신초기나 중기보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수시로 배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해주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말을 하면서 다가오는 출산에 대한 엄마, 아빠의 기대감을 표현합니다.
동물이나 꽃 주변 사물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숙자나 문자, 글자 카드를 활용하며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기에게 사랑을 전하는 태담 태교 원칙

태담은 태아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태교법입니다.


1) 특별한 준비물이나 방법은 없지만 태명을 지어 부르면서 이야기를 하면 좋습니다.


태아는 엄매 배속에서 엄마의 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을 경험합니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겪는 모든 일들을 온전히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속속들이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먹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루종일 수다쟁이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2) 임신 5개월이 되면 태아는 청각과 함께 오감이 발달하고 8개월이 되면 완성됩니다.


이때 엄마나 아빠가 배 속 태아에게 말을 걸면 태동을 통해 반응하기도 합니다.  신기한 점은 몸에서 울리는 엄마의 소리보다. 굵고 편안한 아빠의 목소리에 태아가 더 잘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3) 아빠 태담이 익숙지 않다면 태담 하듯 규칙적으로 배 속 태아에게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태아의 기억력과 지능개발에 도움이 됩니다.

 

4)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의 밝고 따듯한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어조로 말해주면 효과적입니다.


이야기를 할 때도 "... 하면 안 돼" 보다는 "... 보다는 좋을 거야"식의 긍정적인 표현을 쓴다.  이런 표현은 태어날 아기를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만들어줍니다.

운동도 좋은 태교

엄마가 운동하며 숨을 쉬면 맑은 산소가 태반에 저장되어 있다가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가 꾸준히 운동하면 태아의 장기와 피부 발달이 촉진되고, 순산, 출산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여러 임산부 운동 방법이 있지만 좋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나무가 많은 산책로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산모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걸으며 느껴지는 양수의 일정한 파동이 태아의 뇌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공부하면 태아가 똑똑해질까?

엄마가 수학이나 영어공부를 하면 태아의 두뇌가 발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학습태교가 반드시 아기의 학습능력으로 이어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풀며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정서 안정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태교 못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임신 중이라고 해서 언제나 태아를 생각하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쁘면 태교를 하지 못하고 임신 기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산모들은 태교를 하지 못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발생되어 자궁근육을 수축시키는데, 이는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류의 양을 감소시켜 뇌 발달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와이스톤 교수는 스트레스에 노출된 산모에게 태어난 아기는 갈등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성격 형성과 지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어쩌면 태교를 위해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태교의 첫 번째일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훌륭한 태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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