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반점 원인
몽고반점은 피부밑의 조직인 표피에 푸른 빛깔을 가진 멜라닌 세포가 남아 있어서 아기의 신체의 하부나 엉덩이 등에 나타나는 청회색 반점입니다. 이는 배아 발달 과정에서 멜라닌 세포가 절반 또는2/3가량이 표피로 이동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특히 동아시아 아기들이 백인들보다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멜라닌 세포가 백인들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몽고반점 사라지는 시기
몽고반점은 생후 2세까지 진하게 나타났다가 점차 퇴색하면서 11~12세에는 없어집니다. 간혹 나이가 들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괸상 문제로 시술을 원하시면 어렸을 때 하는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연어반 특징
신생아 연어반(Salmon Patches)은 황새 물림자국, 천사의 키스자국이라고도 불립니다. 몽고반점만큼이나 흔한 신생아 피부 특징의 하나로 신생아 전체의 30~50%에서 발견됩니다. 연어반은 혈관성 반점의 일종으로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으로 나타나는 혈관종과 구분됩니다.)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면 연어반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연어반 증상>
1) 병변이 목뒤, 눈꺼풀, 이마, 인중에 있습니다.
2) 경계가 불분명한 핑크색 반점입니다.
3) 색이 있는 부분의 표면이 부풀어 오르지 않고 평평합니다.
4) 아기가 울거나 더울 때는 반점이 더 진해져서 빨간색이나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5)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붉은색이 사라지며 피부색과 비슷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더 자세한 진찰이 필요해요 연어반 부위에서 피가 나거나 균열이 생겼을 때 색이 훨씬 더 어두워졌거나 부풀었을 때 연어반의 크기가 커졌을 때 |
연어반 색이 짙다면 화염상모반일 수도 있어요 화염상모반(Nevus flammeus, 포도주색반점)은 신생아의 약 0.3%에서 발견되는 동정맥 기형입니다. 보라색이나 암적색으로 색이 연어반보다 짙고 돌출되어 있으며 얼굴이나 목, 사지를 한쪽으로만 침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염상모반은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응집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연어반, 활관종과는 달리 자연소실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병변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다른 혈관 기형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
우리 아기 목뒤 빨간점, 언제 없어질까?
눈꺼풀에 생긴 연어반은 다행히 2~3년 안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목뒤에 있는 연어반은 오래 지속되며 절반은 어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라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냥 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 심해지지 않으며 통증이나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기에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연약한 신생아 피부는 잘 닦고 보습해주면 됩니다.
흔한 신생아 피부 질환
1) 신생아 비립종
비립종(milia)은 신생아의 콧등이나 이마, 눈가에 좁쌀처럼 하얗고 작게 오돌토돌 올라옵니다. 피부 최상층에서 피지나 각질이 갇힌 상태로 뭉친 것이며 아기들이 아직 각질 제거를 잘 하지 못해서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신생아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만 잘 신경 써주면 됩니다.
2) 신생아 여드름
남자아이 중 하나는 여드름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주로 코와 뺨, 이마에 생기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여드름처럼 염증이나 고름이 관찰됩니다. 신생아에게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엄마로부터 전달받은 호르몬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손으로 짜거나 성인용 여드름 약을 바르면 안 되고, 미립종과 마찬가지로 놔두면 한 달 정도 후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3) 지루성피부염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두피에 생기는 노란 딱지와 각질이 특징입니다. 눈썹이나 귀 뒤, 뺨이나 얼굴, 사타구니에 생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억지로 뜯어내면 상처가 생기거나 증상이 더 번질 수 있으므로 지루성피부염이 생긴 부위에 10분 정도 베이비오일을 발라둔 후 부드럽게 미온수나 저자극성 유아용 샴푸로 감겨주면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4) 땀띠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나가지 못하거나, 땀샘이 터져서 주위 조직으로 땀이 새어 부풀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붉고 작은 좁쌀 형태이며 아기는 통증과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주로 피부가 겹치는 목이나 사타구니에 잘 생깁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아기 피부를 시원하고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호전이 됩니다. 베이비파우더는 물기나 땀과 뭉쳐 덩어리가 되어 피부를 더욱 자극할 수 있으며, 땀띠를 낫게 하는데 큰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몽고반점 외 반점 종류
이소성 몽고반점
이소성 몽고반점은 팔, 다리에 생기는 몽고반점입니다. 이 또한 자라면서 사라지는데, 사라지지 않으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밀크커피색 반점
밀크커피색 반점은 신생아의 10%정도 나타나는 난치성 갈색 반점 중 하나입니니다. 보통 5mm이상 크기의 밀크커피색반점이 6개 이상 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타모반
오타모반은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많이 생겨 나타나는 검은색 모반입니다. 주로 한쪽 눈가에 많이 생기지만 양쪽 눈가에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선척적으로 발생하나 20~20대에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연어반
연어반은 신생아 약 40%에 나타나는 불분명한 붉은 반점입니다.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목덜미, 눈꺼풀, 눈썹사이에 많이 생깁니다. 생후 2~3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이 또한 외관상 신경이 쓰인아면 레이저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피부 관리 수칙
1) 목욕은 일주일에 두세 번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자주하면 아기의 피부는 오히려 건조하고 약해집니다.
2) 목욕할 때도 미온수만 사용하거나 자극이 적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잘 말린 후 순한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3) 신생아는 선크림을 바를 수 없지만 자외선은 꼭 차단해야 합니다. 옷과 모자, 유모차 선쉐이드 등으로 아기를 직접적인 햇빛으로부터 차단해 주세요.
4) 더운 날씨에는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혀 주세요. 추운 날씨에는 크림이나 밤을 미리 바르는 것이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아기와 다른 가족들의 옷을 따로 세탁하고, 가습기를 항상 청결하게 해서 사용합니다.